내년 상반기 안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획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의 재공모가 다음달 안에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변경) 공고를 2021년 1월 중 추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 인천경제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 인천경제청)

경제청은 지난 3월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들이 어우러지는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지만,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어 재공모를 결정했다.

경제청은 “이 사업이 대 시민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그동안의 공모 유찰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며 “또한, 관련 업계의 재공모 참여 의향 파악, 의료기관과 관련 기업 대상 IR(기업설명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종합병원 등 비영리사업이 포함된 청라의료복합타운 재공모가 성공하려면 사업성을 개선할 공모지침안 변경이 필요하다”며 “산업시설과 지원시설용지 비율, 지원시설의 수익성 분석, 토지공급가의 적정성, 지원시설 허용 규모 등 공모 조건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경제청은 올해 안에 재공모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 2.5단계로 기업의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공모 참여 관심업체들의 사업 제안 준비기간을 고려해 1월 중에 공고하기로 결정했다.

경제청은 이번 공모가 일정대로 진행되면 상반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청라의료복합타운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심도 깊은 검토와 논의를 거쳐 준비한 만큼 재공모를 통해 내년에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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