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경제자유역청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재공모를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0일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공모 마감 결과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어 공모계획 보안 등으로 빠른 시일 내 재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시민들의 생애 전주기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의료 관련 산?학?연 시설을 집적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계획한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들이 어우러지는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업체가 없었다.

관심을 보였던 업체들도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의 대규모 개발사업 참여의지가 크기 위축됐고, 청라국제도시 내 오피스텔 분양 실적 저도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이 대시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업계의 향후 참여 의향 파악,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 등과 함께 사업 내용들에 대한 재검토와 공모계획 보안 등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환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투자의지가 위축돼 이번 공모에서 사업이 원활이 진행되지 못해 아쉽다”고 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재공모를 거쳐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