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공급분 3개 필지 5만2413㎡ 3개사 선정
B필지 1개 기업 신청해 유찰...올해 재모집 예정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가 인천북항배후단지 북측(서구 원창동 435번지 일원) 1차 공급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공사는 지난 2일 인천북항배후단지 북측1차 공급분 3개 필지(5만2413㎡) 입주기업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 평가를 진행한 결과, A필지 영림목재(주), C필지 ㈜우드뱅크, D필지 ㈜씨맥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북항배후단지 북측 입주 대상지.(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 북항배후단지 북측 입주 대상지.(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북항배후단지 북측은 당초 공사가 4개 필지에 대한 입주기업 모집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진행한 사업 신청서류 접수결과 B필지(1만3714㎡)는 1개 기업만 신청해 유찰됐다. A필지(1만7826㎡)는 2개 기업, C필지(1만7676㎡)는 3개 기업, D필지(1만6911㎡)는 2개 기업이 각각 사업 신청을 해 평가를 진행했다.

지난 2일 각 분야 외부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신청기업의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분야는 ▲사업능력(20점),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20점), ▲화물 실적 및 유치 계획(30점), ▲고용·물류시스템 구축 계획(15점), ▲건설계획(5점), ▲환경·안전 및 사회적 기여(10점) 등이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각 기업과 사업계획 세부내용을 바탕으로 협상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이후 각 기업은 각종 인허가 절차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상부시설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이정행 항만공사 운영부사장은 “이번 인천 북항배후단지 북측 입주기업 모집으로 북항배후단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신규 조성된 북항배후단지 북측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인천항 배후단지를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만공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B부지와 1차 공급에서 제외된 3개 부지(E·F·G)에 대한 공급일정을 재수립해 올해 안으로 입주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 북항배후단지 북측 입주 대상지.(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 북항배후단지 북측 입주 대상지.(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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