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내 3개 고교 등교 연기
확진 학생 학교 1곳, 인근 학교 2곳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 미추홀구 관내 고등학교 등교가 하루 더 미뤄졌다.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 발생 여파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인천시교육청은 고3 등교수업이 예정된 첫날인 20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소속 학교 1곳과 인근 학교 2곳의 원격수업이 1일 연장된다고 20일 밝혔다.
 
인항고등학교, 정석항공고등학교, 인하사대부속고등학교에서는 오늘 아침 급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상황을 알리고 등교하는 학생이 없도록 조치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학원종사자(102번, 슈퍼전파자)로부터 감염된 고등학생이 다녀간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야 등교수업 가능하다”라며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원격수업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19일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확진자가 발생한 PC방과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고3 학생들의 등교 자제를 권고했다.

한편, 슈퍼 전파자에 따른 인천 지역감염은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13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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