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동근 후보와 양강 대결구도돼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21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을 선거구의 보수 단일 후보로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가 결정됐다.

인천 서구을 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된 미래통합당 박종진 후보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 출처 박종진 SNS)

7일 통합당 박종진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지난 6~7일 보수 성향의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도해 진행한 서구을 보수 단일 후보 경선에서 박 후보가 무소속의 이행숙 후보를 이기고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단일 후보 경선은 100% 국민 경선으로 일반 유권자인 지역 주민 500명에게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지난 4일 통합당이 박종진 전 채널A 앵커를 전략 공천하자, 이행숙 전 자유한국당 서구을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지역 연고도 없는 낙하산 공천”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경선 요구에도 당이 받아들이지 않자 반발하며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했다.

이후 보수적인 후보자들이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승리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적극적으로 단일화에 나섬에 따라 지난달 28일 두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 치르는 것을 극적으로 합의했다. 경선에 합의하면서 진 후보는 결과를 승복하고 승리한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오는 8일 오전 이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박 후보는 “모두 믿어주고 응원해준 서구 주민들 덕분이다. 보수 통합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로 서구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신동근 국회의원과 보수 단일후보인 통합당 박종진 전 앵커의 양강 대결 구도가 됐다. 이 선거구엔 두 후보 외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임영자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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