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공구 입주민 느는데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
연수구, “6공구 인근에 M버스 정류소 검토”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랜드마크시티역(2020년 12월 개통 예정)과 테크노파크역 인근에 M버스(광역급행버스) 정류소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랜드마크시티역과 테크노파크역에 비교적 근접한 송도 6공구 주민들도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랜드마크시티역(2020년 12월 개통 예정)과 테크노파크역 인근에 M버스 정류소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시각편집ㆍ홍다현)

인천시와 연수구는 송도 8공구 ‘송도e편한세상~삼성역’과 ‘송도e편한세상~공덕역’ M버스 노선 설치를 확정하고 3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하지만 송도 6공구 주민들은 ‘M버스 정류소가 8공구 인근에만 설치돼 6공구 주민들은 여전히 불편할 것’이라며 6공구 인근에 정류소 설치를 요구해왔다.

송도 6공구에 거주하는 노종윤 씨는 “3월에 개통하는 M버스 정류소(기점)가 8공구에 위치해, 6공구 주민들이 현재 노선으로 환승해 M버스를 타면 송도를 벗어나는 데만 1시간이 걸린다”며 “6공구 주민들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6공구 인근에도 M버스 정류소를 설치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6공구에는 주민 2400여 명이 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입주하는 주민을 합하면 5000여 명이 된다. 더불어 올 3월 아파트 1137가구 분양 예정 등으로 주민 수가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6공구에는 평균 배차 간격 20분인 92번 버스 노선 하나만 운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6공구 주민들은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역을 가기 위해서 승용차로 4분 걸리는 거리를 버스로 20~30분 걸려 이동하고 있다.

연수구 교통행정과는 “송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개선이 필요한 것은 맞다”라며 “랜드마크시티역과 테크노파크역 주변에 M버스 정류소를 추가 설치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송도 6공구 입주예정자 서종범 씨는 “랜드마크시티역 인근에 M버스 정류소가 만들어지면 거주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5분 정도면 정류소에 도착할 수 있다”라며 “임시도로를 통해 버스노선과 연계하면 6공구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훨씬 편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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