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말부터 구월도매시장 이전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조성 공사가 올 12월 16일 끝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9일 착공해 20일 현재 공정률 78% 정도를 보이고 있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12월에 준공되면 내년 1월 말부터 구월동에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인천시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롯데에 매각했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는 건물 7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 주차장과 가장 큰 건물인 과일동 1개, 채소동 2개가 들어선다. 이 건물들은 2층 옥상 연결통로로 왕래할 수 있다. 이밖에 관리동, 직판동, 전문물류동 등이 들어선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공사 과정에서 인근 호구포로와 비류대로 교통이 혼잡할 것이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이후 도매시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폭을 넓히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공사는 작년 3월 공사 도중 삼국시대 집터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되면서 지연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작년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시굴조사를 한 뒤 작년 5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발굴조사를 마쳤다. 그 결과, 삼국시대 집터로 추정되지만 이미 경작지로 활용돼 훼손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기록으로만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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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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