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연장 사업 본궤도 올라···향후 일산 연장까지”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신도시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독정역에서 지선을 빼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을 개선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지선은 검단신도시 안에서 인천1호선 연장선과 환승하게 돼있다. 정부가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을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하자, 검단신도시 1단계 아파트 분양 관련 문의가 줄을 이었다.

인천2호선은 향후 일산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고양 창릉신도시 등 정부의 3기 수도권 신도시 발표로 2기 신도시 예정지역이 반발하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기 신도시 대책으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 구상을 보면,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으로 인천 검단 불로지구까지 연장한 후에 경기 김포(걸포북변역)를 거쳐 일산(GTX-A 킨텍스역)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인천2호선 일산 연장 사업의 대략적인 구상은 우선 검단신도시(인천1호선 환승)를 거쳐 김포경전철 걸포역과 한강시네폴리스를 지나 일산에서 GTX-A노선과 서울3호선 환승을 거쳐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인천2호선 일산 연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ㆍ김두관(경기김포갑)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김포을) 국회의원은 지난 6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인천2호선 연장 조기 착공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올 하반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를 거칠 예정이다. 그 결과는 2021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까지 4.45㎞ 구간에 정거장 3곳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4126억 원이 투입된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하는 게 목표이다.

신동근 의원은 “인천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의 예타 조사 대상 선정을 환영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계속 점검하겠다”고 한 뒤, “나아가 향후 김포와 일산까지 연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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