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등 광역교통망 호재에 토지분양도 호조세
인천1호선 연장 인근 2단계 공동주택용지 10월 추첨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토지분양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는 검단신도시 미분양 주택 완판에 이어 이달 공급한 일반상업용지 필지 11개가 모두 낙찰됐다고 27일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후보 예정지 발표로 상반기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 뒤 올해 5월 정부가 검단신도시를 포함한 2기 신도시에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과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발표하고,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검단신도시는 다시 활력을 찾았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상·하반기 2차례 걸쳐 공급한 상업용지 30개 필지가 모두 성황리에 매각됐고, 공동주택용지 필지 2개와 주상복합용지 필지 2개 매각 모두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했다. 건설업계는 검단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공사가 상업용지 매각 입찰을 실시한 검단 1단계 사업구역에서는 현재까지 공동주택단지 8개에서 9500여 세대 분양이 완료됐다. 이들 세대는 2021년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은 1단계 구역은 약 3만3000여 세대이고, 2단계와 3단계를 합한 검단신도시 전체는 세대수는 7만5000여 세대에 이른다.

검단신도시 위치와 광역교통망 안내도

검단신도시는 앞서 얘기한 대로 검단에서 올림픽대로 직결 광역도로 개통(2023년), 인천1호선 개통(2024년), 인천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 대도시권광역교통 기본계획 반영 청신호 등으로 부동산 경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10월 중 인천1호선 연장 102역사 인근에 검단신도시 2단계 토지 중 공동주택용지 필지 4개(AA15, AB17, AA23, AB18 블록)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10월 22일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추첨신청을 접수한 뒤, 10월 23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급계획은 10월 1일부터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 후 계약체결은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이며, 대금 납부조건은 3년 분할납부방식으로 계약 시 계약금(10%)을 납부하고, 중도금과 잔금 (90%)은 3년간 매 6개월 단위 6회 균등분할로 납부하면된다. 현행 할부이자율은 3.5%이며, 선납할인(2.5%)도 가능하다.

2단계 공동주택용지 공급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판매사업처 판매기획팀(032-260-5612, 56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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