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산단 재생사업·스마트 산업단지 공모사업
하반기 일자리 경제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가 남동국가산업단지(이하 남동산단)를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시는 남동산단 산업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동산단 재생사업’과 정부주도 ‘스마트 산업단지 공모사업’을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남동산단 산업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동산단 재생사업’과 정부주도 ‘스마트 산업단지 공모사업’을 하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사진제공 인천시)

‘남동산단 재생사업’은 남동국가산단(논현·남촌·고잔동)의 업종을 집적화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남동산단 일원 950만4045㎡에 구획을 나눠 산업을 재배치하고 복합용지를 도입한다. 또한 기반시설로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고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남동산단은 2015년 7월, ‘노후산단 재생사업 3차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시는 4년 간 재생계획 용역을 거쳐 지난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재생사업지구 승인을 받았다.

시 산업진흥과는 이달 19일 재생사업지구 지정·고시를 거쳐, 2020년 10월 재생시행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세부시행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한다. 국비와 시비 50%씩 부담하는 매칭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06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사업이 실행되면 남동산단의 환경이 개선돼 노동환경의 질이 높아지고 산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스마트산업단지 신규단지 공모사업’에 남동산단을 대상 단지로 신청할 계획이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20~22일이다. 산자부는 각 지자체가 신청한 산업단지 중 2곳을 9월 안에 지정해 2023년까지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 산단에는 ▲제조데이터센터 구축 ▲스마트 통합 인프라 구축 ▲수소차·자율주행차·로봇 등 시험장 설치 ▲스마트공장 집적화 추진 등이 진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남동스마트산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활동해왔다. 사업에 선정되면 세부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예산을 수립하고 추진사업단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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