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 홍 “새 정부 조직개편 때 민주당 야합”
구 → 홍 “열린우리당 계승, 명백한 평가 필요”
홍 → 구 “IT 10년 동안 성장 동력, 정통부 폐지 어떻게 생각?”

● 후보자 상호 지명토론

▶조 → 홍 : “새 정부 조직개편 때 민주당 야합”


▲ 자유선진당 조용균 후보
조용균 = 홍 후보에게 묻겠다. 새 정부조직 개편할 때, 장관에서는 ‘고소영’ ‘강부자’ 했을 때는 반대하다가 중간에 너무 잡는 것 아니냐는 심판을 받을까봐 야합한 것 같다. 흠이 있는데, 노무현 정부에서 고위직에 있어 반대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문제다.

홍영표 =
통합민주당이 탄생한 이후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서 새 정부가 일 잘할 수 있도록 건전한 비판과 견제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번에 장관 임명 등에서 온 국민이 참담한 심정을 가졌다. ‘고소영’이 나올 정도다. 우리가 고민했던 것은 정부가 출범한 마당에 ‘배 째’라는 식으로 인사할지 몰랐다.

한편으로는 국정이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협조해야 한다는 책임과 역할이 있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을 총리나 장관으로 내세우는 데 싸우지 않고 어떻게 하나. 그런 과정에서 조절을 했던 것에 대해 지적을 한다고 본다. 선명한 야당으로 비판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부 초기라는 상황, 발목잡기만 한다는 국민의 비판에 대해 고충이 있었다고 본다.

조용균 =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문제점이다. 이번 총선이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충분히 이해된다. 이번에는 대선과 총선 사이가 짧다. 작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임명을 받았다면 다음에 임용해야 되는 것 아니냐. 통합민주당이 용납이 안 됐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안 되고 일관성 없는 인사에 대해서 봐주면 안 된다. 건전한 야당의 역할이 아니다. 오만과 독선의 여당과 야합하는 야당에 대해 국민의 심판이 필요하다.

홍영표 =  조 후보 지적에 대해 일정 동의한다. 정부조직법 개편을 검토 없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서, 정통부와 해수부에서 했던 일이 마비됐다. 민원인이 어디로 찾아갈지 모르고 있다. 비판을 했지만, 밀어 붙인 결과가 이렇게 됐다. 통합민주당은 여러 대안 제시했다. 막무가내다. 국정운영의 균형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어줘야 한다. 불안한 사태가 온다. 자동차에는 액셀도 있지만, 브레이크도 있다. 브레이크도 반드시 필요하다.

▶구 → 홍 : “열린우리당 계승, 명백한 평가 필요”

▲ 한나라당 구본철 후보
구본철 = 조용균 후보가 아까 아이티 사업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사업하겠나? 홍영표 후보는 전임 최용규 의원 뭐 했나? 책임도 느껴야 한다고 본다. 심판을 받고자 한다면 과거에 대한 적나라한 모습이 보여지고 명백한 평가가 이뤄지고 나서 새로운 인물과 계획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열린우리당을 통합민주당이 계승했다고 본다.

조용균 =
구체적인 것은 시장에 맡기면 된다. 우리가 조건을 잘 만들어 놓으면, 저렴한 가격에 공장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력 확보할 수 있으며 여러 사업이 유치된다고 본다. 그렇지만 업종이 들어와 상호 보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경제 논리에 따라야 한다고 본다.

홍영표 =
지난 8년 동안 최용규 의원이 지역에 한 일이 대단히 많다고 본다. 부평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는 최 의원의 ‘친일반민족행위자 처벌 특별법’이 없었다면 미군기지가 주민 품으로 돌아오기 어려웠다.
굴포천 정비사업만 해도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가져왔기 때문에 시작됐다. 완공되지 않은 것은 인천시가 예산을 주지 않아 사업이 완료되지 못한 것이다. 지역에서 많은 일 해왔다고 본다.

구본철 =
정부조직이 어떤 것은 합치고 나눠졌다. 예를 든 해수부나 정통부의 통폐합의 문제는 민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내용에서 보면 통합된 정부조직 형태에서 여러 임무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것은 민간에서 담당할 수 있다고 본다. 공무원 수를 과거와 같이 지속적으로 증대할 때에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본다.

조용균 = 다른 주제가 나와서 답답하다. 할 말 없다.

▶홍 → 구 : “IT 10년 동안 성장 동력, 정통부 폐지 어떻게 생각?”

▲ 통합민주당 홍영표 후보
홍영표 = 아이티(IT) 전문가라고 하는데, (아이티 산업이) 10년 동안 한국경제 성장 동력인데, 이명박 정부는 정통부를 없앴다. 아이티 전문가로 어떻게 보나?

구본철 = 정통부 내에 여러 역할이 있는데, 정통부를 통해 아이티 산업 기반 만들어 놓은 게 사실이다. 앞으로는 아이티 산업을 기반으로 미디어 산업을 확대하고, 그런 면에서 부처간 충돌, 정통부와 해수부, 정통부와 산자부의 충돌을 없애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이티 분야의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홍영표 = 국가 산업정책에 있어 시대적 역할이 다르다고 본다. 시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 10, 20년 후 국민이 먹고 살 산업들을 기업이 당장 투자하기 힘든 것에 대해 국가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 IT산업의 성장은 지난 정권에서 역할 컸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은 이명박 정부의 오른팔이다. 독재정권 때처럼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음모라고 해서 반발하고 있다. 방통위원장이 부동산 투기 등의 문제가 되는 데도 인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과연 그런 분이 IT 산업 육성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구본철 = 아이티 산업을 보면 조립 부분이 육성됐다. 내부를 보면 근본적인 재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육성을 위한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실리콘밸리처럼 말이다. 센터가 되어야 한다. 그런 역할을 내가 하겠다.

가장 예민하게 충돌하는 것이 방송과 통신 분야다. 조절하는 큰 힘이 필요하다. 방송통신법을 개정하듯이 2, 3년이 걸린다. 대통령과 직결되는 철학을 가진 분이야 말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야 말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먼저 힘을 주고 나중에 평가할 수 있도록 이해해 달라.

● 후보자별 대표 공약 발표

▶“교육환경 내실화…도시 인프라 구축”

구본철 = 평생 살고 싶은 부평을 만들고 싶다. 1세대 부평이 아닌, 자손들이 살아 갈 수 있는 부평을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환경의 내실을 가져야 한다. 부평에서 살고, 학력 수준이 타 지역보다 월등이 떨어져 서울, 김포, 부천 등으로 출장 간다. 학력 수준을 높이는 역할 하겠다. 당과 연계된 지자체와 연계해서 하겠다.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해 도로 등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부평IC 병목화 현상 해결을 위해 통행료 무료화, 7호선 연장, 사회복지 부분에서 노인들이 편안하게 살고, 일할 수 있도록 시니어클럽처럼 추진해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의 힘까지 모아서 추진하겠다.

▶“재개발·재건축 법제도 개선…교통 좋은 부평 건설”

조용균 = 지역 유권자를 위해 행복한 부평 만들기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지역의 큰 문제인 재개발·재건축,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변호사로서 조언하겠다. 서울 중심으로 돼 있는 건폐율 등을 지역 사정에 맞춰 탄력성을 주겠다. 조합장이 시공사 편을 들어주면 조합원에게 큰 불이익 간다. 입법을 통해 제도적 보완하겠다.

교통 좋은 부평 만들기를 위해 당선되면 부평 톨게이트를 폐지하도록 노력하겠다. 지하철 7호선 연장, 인천 순환 지하철을 만들겠다. 부평이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에서 보면 부평 교통을 좋게 해 물류비용을 적게 하든가, 부가가치를 창출해 함께 잘사는 부평을 만들겠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인터넷 중독으로 인성을 잃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예방중독운영위원으로 일하는데, 전국화 체계화해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는 친환경·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에코 그린 프로젝트 추진…열섬화 현상 완화”

홍영표 = 메인 공약으로 에코 그린 프로젝트, 생태녹색 부평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회색빛 도시를 녹색 부평으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미군기지 잘 개발하고, 6보급창 103여단 조기 이전을 통해 더 큰 녹색 생명의 숲을 만들고 싶다. 삼산동, 갈산동 주민들이 기다리는 생태하천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서부간선수로 생태 하천 조성 등으로 열섬화 현상 완화시킬 수 있다.

상위 1%만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야 한다. 물가가 통제 불능으로 간다.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 서민들의 이런 한숨을 알고 있는지, 영어 몰입교육으로 사교육비 증가한다. 건강보험 당연 지정제 폐지하면 아파도 서민들 병원에 못 가는 처지가 된다. 서민 위협하는 민생 역주행을 막는 데 앞장서겠다. 제가 쌓은 경제전문성을 갖고 2008년이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 따뜻한 부평이 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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