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체, 고승의 예비후보 이어 이기우‧이팽윤‧최순자 거론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군이 4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순자 전 인하대학교 총장이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인천교육감 후보로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인천교육감 단일화 추진 통합위원회’는 13일 경선 참여에 거론되는 인사가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이팽윤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고승의 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가장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승의 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은 일찌감치 단일화 참여 의사를 밝히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고승의 전 국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아직 단일화 참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기우 총장은 최근 <경인방송>의 여론 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차지했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선거일 50일 전까지 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출마를 검토할 것이고, 출마 시에는 진보나 보수를 가르지 않고 독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팽윤 전 국장은 “주변에서 출마를 많이 권유하고 있어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통합위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전 총장은 아직 출마 의사를 주변에 밝히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보수 성향 인사들이 인천에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인하대 총장을 지낸 점 등을 들어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13일 현재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거나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 중인 인사는 고승의 전 국장, 12일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에서 진보 성향 단일후보로 선정된 도성훈 전 동암중 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사퇴 후 선거운동에 뛰어들 박융수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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