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장 선거 출마예정자 인터뷰 ⑤ 자유한국당 최백규(49) 전 남구의회 의원

2018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촛불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 흐름은 지역 곳곳에 스며들었다. 과연 누가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인천투데이>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 세 번째로 남구청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을 만났다. 출마예정자가 많아 다음 호에 한 차례 더 싣는다. 인터뷰 질문은 동일하게 했다. 인터뷰한 순서대로 기사를 싣는다.

최백규 전 구의원은 1968년 전라북도에서 태어났다. 1989년 인천으로 터를 옮겼다.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남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4년엔 남구청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현재 효담채요양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 출마하려는 계기는 무엇인가. 꼭 본인이어야 하는가?

▲ 자유한국당 최백규 전 남구의회 의원.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남구 발전과 구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러 이해관계나 정파 문제는 주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로 나섰을 때 많은 구민이 지지해주셨다. 그러나 아쉬운 표차로 떨어졌다. 내 역량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구민들의 뜻이라 생각했다.

지난 4년을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심정으로 보냈다. 남구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 구민들에게 든든한 일터, 행복한 삶의 쉼터가 되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출마하려한다.

2. 현 구청장의 구정운영을 평가하면?

박우섭 구청장은 구민들의 선택을 세 번 받았다. 민심을 얻었던 것이다. 구민들과 남구를 위해 능력을 펼쳤다. 앞으로도 남구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분이라 생각한다. 정당을 떠나 박우섭 구청장에게 배울 건 배울 것이다. 조언도 구할 것이다. 책임 있는 직책을 맡으면 모든 일을 100% 다 잘할 수는 없다. 그에 따라 공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3. 남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남구뿐 아니라 인천 모든 군ㆍ구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문제다. 남구는 다른 도시와 견주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지역이다. 한 도시가 경쟁력을 온전히 발휘하려면 우선 지역경제가 활발해야한다.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야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야한다.
그래서 나는 남구에 있는 수봉산을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들려한다. 수봉산과 그 일대를 관광지역으로 변화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 남구에 사용할 수 있는 땅이 있다. 이곳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활용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여러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나가려 한다.

4. 올해 지방선거는 본인과 시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선거인가

지방자치를 다시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방자치는 꾸준히 성장했다. 더 이상 일부 지역정치인만 향유하는 지방자치시대가 아니다. 구민들이 주권자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다. 인물을 선택하는 기준도 높아졌다. 이를 충족하는 사람이 당선될 것이다. 내가 걸어온 길을 구민들께서 평가해주시는 선거가 되리라 생각한다.

5.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분들 모두 훌륭하다. 모두 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다. 누구 하나 단정해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나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가장 강력한 지지자이자 감시자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치를 최우선으로 지향할 것이다. 구민들과 공감하는 정치를 해나갈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