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의장 임지훈)는 지난 3월 30일 214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강순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 상동복합쇼핑몰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이 결의문에서 “부천시장은 유통재벌인 신세계에 땅을 팔아 대형 쇼핑몰을 건립, 세수를 증대하는 데만 혈안이 돼있다”며 “부천시의 이러한 잘못된 정책이 인접한 부평구와 인천시의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이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더 나아가 지역상권의 붕괴를 초래하는 행위다. 복합쇼핑몰 건립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강순화 의원은 “부천시의 잘못된 행정으로 부평의 소상공인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길 바라며, 정부와 국회가 즉각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의회는 지난해 9월 210회 임시회에서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내 복합쇼핑몰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은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에 송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