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3개 모여 통합 논의

청라시티타워와 서울도시철도7호선 연장노선 조속 착공, 청라 내부 순환 GRT(Guided Rapid Transit: 유도고속차량) 도입 등, 현안이 산적한 청라국제도시에서 주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통합 주민단체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라 주민들은 최근 ‘청라국제도시 정상화 운영위원회’ 구성했다. 이 정상화운영위는 현재 활동 중인 청라국제도시입주자총연합회, 사)청라국제도시입주자연합회, 청라국제도시아파트동대표회장연합회 등 주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통합 대표단체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오는 3일 오후 6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화운영위는 청라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주민단체가 따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을 지닌 하나의 대표단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모이면서 구성됐다.

정상화운영위는 몇 차례 회의를 진행하며 통합 대표단체 설립을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단체들의 관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은 3일이 처음이다.

이 간담회에선 정상화운영위 구성 이후 경과와 통합 대표단체의 필요성 소개, 참가 단체들의 입장 표명, 통합 대표단체 이름 결정, 정관 작성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라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투표도 검토하고 있다.

청라 주민들은 이런 움직임을 대체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주민단체들이 현안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통합 대표단체 구성으로 청라 주민들의 힘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통합단체가 산적해있는 현안을 해결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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