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롯데 매장 순회하며 불매운동 전개

▲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2일 오후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가 입점해있는 부평역사 앞에서 ‘롯데 제품 불매운동’ 시작을 알렸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0일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와 롯데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반(反) 롯데’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2일 오후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가 입점해있는 부평역사 앞에서 1인 시위로 ‘롯데 제품 불매운동’ 시작을 알렸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인 시위에 그치지 않고, 다음 주부터 인천지역 소비자단체와 상인단체, 을살리기인천운동본부 등과 함께 인천에 있는 롯데마트ㆍ롯데슈퍼ㆍ롯데백화점ㆍ롯데시네마ㆍ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계열사 매장들을 순회하며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또, 오는 29일과 9월 19일을 ‘롯데 제품 소비하지 않는 날’로 정하고,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일본 기업 롯데는 최근 가족 간 재산 다툼까지 벌이며 패륜재벌이 됐다. 롯데 사태는 재벌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준 사건이다. 재벌 개혁만이 국민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순환출자 개선 등 재벌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불매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한 뒤 “조만간 재벌 개혁 방안 토론회를 열어 개혁 여론을 모으고, 당위성을 공론화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최근 볼썽사나운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불투명한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드러내면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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