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오후 7시 중구 운서동 한 호프가게에서 열린 김철홍 교수의 ‘호프데이’ 모습.

6월 4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ㆍ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가 중인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가 지역주민들과 인천 교육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행사인 ‘호프데이(hope-day)’를 호프(hof)가게에서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 교수는 지난 11일 오후 7시 중구 운서동 한 호프(hof)가게에서 호프데이 1탄으로 ‘인천교육, 안녕들 하십니까? 김철홍 교수와 함께하는 영종주민 교육이야기’를 진행했다.

영종도 주민들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인천 교육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교육의 지역 격차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김 교수는 “인천형 혁신교육을 만들면 평등교육을 할 수 있다”며 “인천 교육 구성원들의 참여와 소통 속에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아버지의 월급이 적어도 대학교를 다닐 수 있는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삼각형 창문이 달린 학교를 만들어 달라”는 다소 엉뚱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별 학교 격차를 해소하고 경쟁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주인 되는 교육, 사람냄새 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오는 14일 학교비정규직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영양사들과 두 번째 호프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 일부 교수는 13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김철홍 교수를 민주ㆍ진보 교육감 후보로 추천하는 인천대 교수 지지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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