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교수 53인, 지지 선언

▲ 인천대학교 일부 교수들이 13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에서 김철홍 인천대 교수의 민주ㆍ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양준호ㆍ박종태ㆍ조봉래 교수)
인천대학교 교수 53명이 6.4 인천시교육감 선거 민주ㆍ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가 중인 김철홍 인천대 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박종태ㆍ양준호ㆍ조봉래 등 인천대 교수 3명은 13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철홍 교수 지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이 주관하는 민주ㆍ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가하는 후보 4명 모두 인천 교육의 현장에서 올바른 교육을 위해 고민하고 활동해온 훌륭한 후보들이지만, 이 가운데 김철홍 교수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료 교수로 지내며 김 교수의 사람 됨됨이와 역량을 목격했고, 김 교수는 인천대 학생처장과 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학생들의 복지와 교수들의 권익은 물론 대학에 존재했던 다양한 문제점을 고치고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데 소신 있는 정책과 실천으로 앞장서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전국교수노동조합 국공립대위원장을 오랫동안 맡아오며 국립대학의 민영화 반대, 교육의 공공성 확보, 반값 등록금 등 다양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온 실천적인 지식인이었고, 노동과학이라는 유의미한 학문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라고 했다.

끝으로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의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김 교수가 단일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라며 이후 교육감 선거에서 시민사회와 힘을 합쳐 승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양준호 교수는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교수 시국선언을 주도했고, 인천대 법인화 반대 운동을 주도하면서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지지 선언에 참가한 교수 모두 김 교수의 경선 승리를 위해 발로 뛰고 있으며 교육정책 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교육ㆍ청소년ㆍ학부모ㆍ노동ㆍ시민사회단체 69개가 참가하고 있는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이 추진 중인 민주ㆍ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는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 도성훈 동인천고 교사,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 임병구 인천해양과학고 교사 등 4명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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