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옹진군 '대이작도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대이작도 생태, 경관적 가치 활용한 계획 수립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신비의 모래섬이라고 불리는 풀등이 있는 대이작도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 28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대이작도 명소화 사업 관광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이작도 풀등
대이작도 풀등

대이작도는 연안부두로부터 44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인천에서 유일하게 해양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섬이다.

대이작도엔 밀물 때 잠기고 썰물 때 드러나는 신비한 모래섬 ‘풀등(하벌천퇴, 바다 퇴적물이 오랜 시간 쌓여 조성된 모래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자연경관과 함께 소라, 굴, 꽃게, 피조개 등 여러 바다 생물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7월 인천시 공모사업인 '인천 섬 명소화 사업'에 ‘닿으면 작품이 되는 신비의 섬, 대이작도’가 선정되면서 예산 30억원을 확보했다.

그 뒤 군은 같은해 8월 대이작도의 생태, 경관자원적 가치를 고려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당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기간은 올해 8월 말까지로 용역비는 1억1100만원이다.

용역에서 군은 ▲대이작도 개발 여건 분석과 발전 기본구상 ▲‘인천 섬 명소화 사업’ 에비사업계획서 구체화 ▲사업 집행계획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문 군수는 “대이작도 만의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수립하겠다”며 “대이작도를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섬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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