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논현동·서창동 행정복지센터 몰래 침입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지역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경찰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인천논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9일 인천의 한 투표 기표소의 모습.
인천의 한 투표 기표소의 모습.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사전투표소로 사용할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서창동 행정복지센터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티브이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지난 28일 오후 A씨를 붙잡았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시에 따라 사전투표소 159곳을 점검했고,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 등 행정복지센터 5곳에서 불법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카메라 방향은 모두 투표소를 향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짜는 “일단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추가 조사에 따라 혐의가 바뀔 수 있다”며 “남동구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추가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