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두 후보, 중구·강화군·옹진군 순회 출정식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지난 28일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들은 각 지역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후보끼리 세번째 대결을 펼치는 곳으로 이번 총선 인천 선거구 중에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와 함께 박빙 양상을 보이며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관심이 많은 곳이다

민주당 조택상(65) 후보는 ‘오만한 정권 심판’을,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는 ‘힘 있는 재선의원’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8일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영종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28일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민주당 조택상 후보와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영종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민주당 조택상, "대파 한 단 875원... 한심한 윤석열 정부 심판"

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28일 오전 영종 중산동 소재 일등킹식자재마트 사거리를 시작으로 옹진군 영흥도 늘푸른센터, 중구 원도심 신흥사거리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 4시 민주당 인천시당 선대위 출범식 일정으로, 당초 계획했던 강화군 출정식은 취소됐다.

조 후보는 오전 영종 출정식에서 “현역 국회의원은 무능력한 윤석열 정권에게 제대로 쓴소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오만한 정치인을 몰아내고 유능한 진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신흥시장 유세에서 한 상인은 조 후보에게 대파를 쥐어 주며 “높은 물가 상승으로 살기가 너무 힘들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상인 의견을 청취해달라”고 고물가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조 후보는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는 한심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짜 일꾼 조택상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배준영 "검증된 일꾼, 재선 의원 되면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

국힘 배준영 후보는 오전 영종 중산동 소재 버거킹 사거리를 시작으로 강화군 수협사거리, 옹진군 영흥도, 중구 원도심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고 유세에 나섰다.

강화군 출정식에선 군민 300여명이 모였으며, 중구 원도심 출정식에선 기초·광역의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총출동했다. 

배 후보는 지난 4년간 성과를 강조하며, 재선 의원이 되면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지난 4년간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와 제3연륙교 착공, 동인천역 재개발, 계양강화고속도로, 백령공항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확정됐다”며 “검증된 일꾼 배준영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힘 있는 재선의원이 돼 중구·강화군·옹진군 발전을 이어 나가겠다. 해당 지역을 대한민국 서북 경제권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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