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인천 서구병 국힘 이행숙 인터뷰
“정치인 불신은 신뢰와 진정성으로 해소해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해 균형발전 달성”
“오랜 지역 활동 경험과 연륜으로 현안 해결”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오는 4월 10일 치르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서구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행숙(61) 예비후보는 “그간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 연륜으로 현안을 해결해 검단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인천투데이>는 지난 20일 오전 서구 당하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이 예비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서구병 선거구는 검단동, 당하동, 마전동, 불로대곡동, 아라동, 오류왕길동, 원당동이다.

서구에서 19년 거주, 인고 끝에 첫 공천 

22대 총선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행숙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2대 총선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행숙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2005년 서구로 이사했다. 2007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고 2022년 인천시 최초 여성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 부임했다. 2016년과 2020년 치러진 총선에서 서구을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천을 받진 못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 서구에서만 19년을 살았다. 강화군이 빠지면서 서구갑과 을로 선거구가 조정된 뒤 8년을 검단에서 열심히 활동해왔다”며 “인고의 세월 끝에 제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설된 서구병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인 만큼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은 지역”이라며 “검단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하다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정치인 불신은 신뢰와 진정성으로 해소해야

이 예비후보는 ‘신뢰’와 ‘진정성’을 자신의 정치철학으로 소개했다. 그는 “주민을 만나면 정치인은 당선 전과 후의 태도가 다르다, 제시한 공약은 왜 안지키느냐 라는 비판을 많이 한다”며 “정치인은 주민과 약속한 것을 지키고, 항상 그들과 만나 소통해야만 신뢰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에 빠진 사람 중에 정치인을 가장 나중에 구한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국민이 정치인을 불신하는 이유는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정직한 마음과 자세로 주민을 만나면 정치·정치인에 대한 혐오와 불신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서구가 녹청자도요지와 세어도 등 지역 명소을 품고 있고 공항과 가깝다는 이점을 살려 관광지로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획이 세웠다”며 “다만 임기 내에 이를 실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웠고 관계 기관과 협의도 진척이 잘되지 않았다. 이런 사업을 더 수월하게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답했다.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해 균형발전 달성

22대 총선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행숙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2대 총선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행숙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김포에 속했던 검단이 인천으로 편입되면서 주민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렸다”며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으로 원도심과 신도시의 격차를 해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시행되려면 농지 해제 등 먼저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며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입성한다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잘 시행될 수 있게 농지 해제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 마다 현안 파악해 맞춤형 공약 제시할 것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과 신도시간 균형발전을 제외한 검단의 주요 현안으로 ▲서울도시철도5호선 연장노선에 인천시안 반영 ▲이동편의를 위한 교통망·대형문화시설 확충 ▲공항철도-서울9호선 조속한 직결 ▲소아청소년과가 있는 종합병원 유치 ▲특수목적고 유치로 서구 교육 발전 도모 등을 언급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며 서울시와 협상해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의 직결을 협약했다”라며 “3년 안에 두 노선을 직결시켜 검암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만에 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검단은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고 진단한 뒤 “문화시설을 확충해 공연과 행사를 개최하고 문화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공약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단은 동마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모두 다르다”며 “검단 곳곳을 돌며 각 동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듣고 파악해 그에 맞는 공약을 최대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랜 지역 활동 경험과 연륜으로 현안 해결

22대 총선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행숙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2대 총선 인천 서구병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행숙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19년 동안 이 지역에서 어디에 도로가 없는지, 도시가스가 안 들어오는 곳은 어딘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검단에서 어느 당이 우세하다’라는 정치 논리가 아이라, 누가 주민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다. 현안을 정확히 알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역 전문가로서 강점을 살려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의지를 표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오랜기간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검단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며 “항상 같은 모습으로 주민을 만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천은 세계 10대 도시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서구를 인천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게 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진정성을 갖춘 후보, 인기몰이 하지 않고 차근차근 검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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