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오는 3월 28일부터 시작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후보 등록이 오는 3월 21일부터 3월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1~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선거구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선과 동시 실시하는 보궐선거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에 접수한다.

제8회_전국동시지방선거_투표장_투표.
제8회_전국동시지방선거_투표장_투표.

총선 출마를 위해선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과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한다.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서가 필요하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희망자는 후보 등록을 위해 1500만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는 후보 등록을 위해 500만원을 기탁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장애인복지법’에서 규정한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인 후보자는 기탁금의 50%, 선거일 현재 만 30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기탁금의 30%를 감액한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자라도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기간개시일인 3월 28일부터 가능하며, 선거기간 개시일 전까지 예비후보자에게 허용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오는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한다.

정당·후보자 기호는 후보자등록 마감일을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한다.

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정당이나 그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기호는 국회 의석수를 기준으로 정하고, 같은 의석수를 보유한 정당은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득표 순으로 결정한다.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은 국민의힘이 유력한 가운데 기호 3번은 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연합은 기존 윤영덕·용혜인 의원에 새롭게 민주당에서 합류하는 8명을 포함해 현역 의원 10명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원내에서 3번째로 의석을 많이 보유한 정당이 된다.

기호 4번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몫이 된다. 현역 의원 8명이 합류를 결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 비례대표 용지엔 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가 나란히 맨 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기호 5번을 두고 녹색정의당과 제3지대 정당이 다툰다. 녹색정의당은 현역 의원 6명을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미래가 현역 의원 5명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에서 낙천한 현역 의원 추가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현역 의원 4명을 보유한 개혁신당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된 인사의 합류를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공천 반발이 적어 현역 의원 합류가 전무한 상태이다.

녹색정의당을 비롯해 새로운미래, 개혁신당의 의석수가 같을 경우 녹색정의당이 가장 앞번호를 받는다.

같은 의석을 보유한 정당이 둘 이상이면 21대 총선 비례대표 득표순으로 결정하는데, 제3지대 정당은 신생정당으로 이번 총선이 첫 선거이기 때문이다.

이후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추첨으로 기호를 부여받는다.

선관위는 오는 25일 기준 의석수를 기준으로 총선 후보를 추천한 정당에 선거 보조금을 지급한다. 총액은 약 501억9700만원이다.

5인 이상 20인 미만 정당에 총액 5%인 약 25억원을 지급한다. 현역 의원이 4명인 개혁신당은 오는 25일까지 현역 의원 1명 이상 합류하지 않을 경우 교섭단체와 5석 이상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한 뒤 남은 잔여분의 절반을 의석수 비율로 지급하는 보조금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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