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는 22대 총선서 각 정당과 위성정당이 비례후보 순번을 발표하면서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각 정당들은 짝수 번호는 남성, 홀수 번호는 여성으로 배치했다. 후보가 드러난 주요 정당 6개의 후보를 정리했다. 

우선 국회 의석수를 기준으로 한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정당 기호는 더불어민주당이 1번이고, 국민의힘은 2번이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도 의원 빌려주기로 기호 3번과 4번이고 녹색정의당은 5번, 새로운미래는 6번이다.

준연동형제로 비례후보를 뽑는 정당 투표용지의 경우 위성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연합이 기호 3번으로 투표용지 첫 칸에 배치된다. 이후 국민의미래(4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미래(6번) 순으로 기재된다.

그 뒤를 이어 개혁신당은 7번, 자유통일당은 8번, 조국혁신당은 9번 기호로 배정됐다. 이번 기호 배정은 각 정당의 현재 국회 의석수와 이전 선거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정치개혁과연합정치를위한시민회의 참여
비례 위성장당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 순번 1번은 서미화(57)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서 위원은 제9대 목포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2020년 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소장 직을 맡았다.

2번은 위성락(70)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받았다. 위 본부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관 대사, 2008년엔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좌관을 지낸 경험이 있다.

3번엔 백승아(39) 전 교사노조연맹사무처장을 뽑았다. 백 전 사무처장은 교사 출신으로,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해 강원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다.

이어서 4번은 임광현(55세) 전 국세청 차장이다. 임 전 차장은 2020년 서울지방국세청 청장과 2018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 국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5번은 정혜경(49)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다. 정 전 부위원장은 경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정치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6번엔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인 용혜인(33, 비례)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다. 용 의원은 지난 제21대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과 제21대 국회 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7번은 오세희(55)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다. 오 전 회장은 한국인체예술학회 부회장과 영산대학교 미용예술대학원 외래교수를 맡은 경험이 있다.

8번은 박홍배(52)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박 전 위원은 현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이며,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를 역임했다.

9번엔 강유정(49) 영화평론가다. 강 교수는 현재 강남대학교 소속 교수로 200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한 적이 있다. 2003년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로도 활동했다.

10번은 한창민(51) 사회민주당 공동대표다. 한 대표는 대전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해 정의당 대변인과 정의당 부대표를 지냈다. 또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 운영팀장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맡은 경험이 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46) 변호사가 받았다. 최 변호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왔고 현재 법무부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 위원직을 맡고 있다.

2번에는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박충권(38)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뽑혔다. 박 연구원은 2018년부터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희망플러스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3번은 최수진(55)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최 대표이사는 지난 2021년 중소번체기업진흥공단 윤리인권경영위원회 위원직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전략기획단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4번 진종오(44)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뒤를 이었다. 진 위원장은 전 사격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대한체육회 이사를 겸임 중이다.

5번엔 강선영(58)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뽑혔다. 강 장군은 한국 최초 여성 전투부대 사령관이자, 여군 전투병과 소장 진급자다.

6번은 김건(58)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김 전 본부장은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 외교부 차관보 등 보직을 역임했다.

7번엔 김소희(51)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뽑혔다. 김 사무총장은 2022년부터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분과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

8번은 인요한(65)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다. 인 전 위원장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과 천리포 수목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9번 후보는 김민전(65) 경희대학교 교수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출신으로, 2012년 한국의회발전연구회 이사와 한국정당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0번은 김위상(65)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이다. 김 의장은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의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2013년 일자리협약 체결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주도 조국혁신당

조국(58) 전 법무부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1번에 박은정(52) 전 검사를 배치했다. 박 전 검사는 2022년 광주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2020년엔 법무부에서 감찰담당관을 역임했다.

조국(58) 법무부 전 장관은 2번을 받았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조국혁신당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7년부터 2019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을 지냈다.

3번은 이해민(50) 전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상품 생산부터 판매, 광고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이다.

4번은 신장식(52)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이다. 신 대변인은 정의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노회찬재단 이사를 맡은 경험이 있다.

5번엔 김선민(59)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다. 김 전 원장은 현재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을 지내고 있으묘,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보건기구 WHO 수석기술관을 역임했다.

6번은 김준형(60) 전 국립외교원 원장이다. 김 전 원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외교원 원장직을 수행했고 2013년엔 한반도평화포럼 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7번엔 가수 김재원(리아, 48)이다. 김씨는 1996년 1집 앨범 ‘Diary’로 데뷔한 가수이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8번은 황운하(61, 대전 중구 선거구) 국회의원이다. 황 의원은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2018년 대전지방경찰청 청장에 취임한 적이 있다. 2023년 민주당 시절엔 원내부대표를 맡았다. 황 의원은 지난 8일 민주당 탈당 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9번엔 정춘생(55)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이다. 정 전 비서관은 2021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에 발령받아 근무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민주당 공보국장으로 활동했다.

10번은 차규근(55)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이다. 차 전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2021년부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직을 담당하고 있다.

녹색당과 정의당 연합, 녹색정의당

녹색당과 정의당이 연합해 창당한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1번으로 나순자(59)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지명했다. 나 전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세 차례 역임했으며, 지난달 2호 영입 인사로 녹색정의당에 입당했다.

2번으로는 청년 정치인인 허승규(35)가 뽑혔다. 허승규는 현재 안동청년네트워크 대표이며, 2023년 5월부터 녹색정의당 부대표를 맡고 있다.

3번엔 이보라미(55세)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이다. 그는 2019년부터 녹색정의당 전라남도당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4번으로는 권영국(60)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변호사)이다. 권 변호사는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이며, 2019년 정의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2017 경북노동인권센터 센터장을 지낸 바 있다.

5번은 김옥임 후보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지냈고, 현재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준석 창당, 개혁신당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은 1번에 이주영(42) 순천향대학교 교수를 뽑았다. 이 교수는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로, 의사다. 현재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2번은 천하람(38) 변호사다. 천 변호사는 법무법인 주원 소속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년간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사법정책분과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3번은 문지숙(50) 차 의과대병원 바이오공학과 교수다. 문 교수는 2023년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초기반전문위원에 위촉된 바 있다.

4번은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이다. 곽 대변인은 작가명 ‘봉달호’로도 활동 중이며, 2011년부터 1년간 대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다. 이 전 비서관은 2011년에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1년 동안 근무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을 맡았다.

이낙연 창당, 새로운미래

이낙연(71) 전 민주당 대표가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1번에 양소영(30)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을 선정했다. 양 전 위원장은 민주당 중앙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에는 조종묵(63) 전 초대 소방청장이 뽑혔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소방청 청장을 역임했다. 또한, 1016년엔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조정관을 맡았다.

3번에는 주찬미(43) 전 육군 중령이 배치됐다. 주 전 중령은 육군사관학교 60기 출신이며, 국방부 계획예산관실,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등에서 근무했다. 올해 3월부터는 새로운미래 대변인을 담당하고 있다.

4번은 신정현(42)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이다. 신 위원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그는 의회 활동을 하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청년세대를 위한 연구회 회장을 맡았다.

5번엔 신연수(59)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다. 신 위원은 2018년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으로 언론생활을 했으며, 2017년엔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