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만남 진행
서울2호선 청라 연결 조속 추진 등 요청
“선거 이후 합법 절차 거쳐 적극 도움” 답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서구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종진(56)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구와 연관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종진(오른쪽)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다.(사진제공 박종진 선거 캠프)
지난 15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종진(오른쪽)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다.(사진제공 박종진 선거 캠프)

박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총선 출마 선언 이후 청라·검암경서·연희동 주민들을 만나며 지역 현안에 대한 민원을 청취해 왔고 주민들이 최대 현안으로 교통 문제를 꼽았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이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결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운행 등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해당 문제가 서울시와 직접 해결해야할 문제이기에 이달 14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직접 전화해 미팅을 요청했고 서울시가 15일로 날자를 정해 오 시장과 만남이 성사됐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약속보다 조금 일찍 서울시청에 도착해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윤종장 도시교통실장, 이진구 도시교통실 교통정책과장 등과도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시 출입기자 출신으로 지방자치단체 행정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고 서울시 공무원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인천시와 서울시 간 이견이 있는 각종 사업들을 잘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박 예비후보는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결과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항철도 직결 운행 문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또한 필요할 경우 공청회와 간담회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인천 서구 교통문제를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는 의견도 전했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 시장이 선거 이후 지속적으로 만나 어려운 문제가 있을 경우 합법적 절차를 거쳐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서구는 힘 있는 진짜 일꾼, 중앙에 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역구 정치인들이) 중앙에서 서울 2·7·9호선이 어떻게 정리되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시철도 등 교통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는 것은 정치인들한테 책임이 있다. 피할 수 없다. 능력이 없거나 아니면 일을 안했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이번 선거에서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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