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중구·강화·옹진 국민의힘 배준영 인터뷰
“인천공항공사 수익 지역사회에 투자 개정안 추진”
“불합리한 규제 없애 ‘고르게 잘 사는 사회’ 만들 것”
“행정체제 개편 ‘영종구’ ‘제물포구’ 균형 발전 목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 국민의힘 배준영(53) 예비후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벌어들인 수익으로 공항 주변을 활성화시킬 수 있게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배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인천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익 일부를 지역에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영 예비후보가 12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배준영 예비후보가 12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지역사회 투자 개정안 적극 추진”

배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많은 수익을 누리고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투자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취지의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아쉽게 임기 내 통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해당 법안을 가장 먼저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불합리한 규제 없애 ‘고르게 잘 사는 사회’ 만들 것”

또한 배 예비후보는 22대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빈부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고, 수도권은 불합리한 규제에 얽메어 있다며 ‘고르게 잘 사는 사회’를 정치 목표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배 예비후보는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한다던지 규제를 새로 만들어내기 보단 덜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고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임기 동안 내 인구 감소지역에 대해 지원을 늘리는 법안과 유류세 인하폭을 50%까지 확대하는 법안 등을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21대 의정활동에 이어 불합리한 규제를 덜어내고 ‘고르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 겠다”고 덧붙다.

배준영 예비후보가 12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배준영 예비후보가 12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체제 개편 ‘영종구’와 ‘제물포구’ 균형 발전 이룰 것”

배 예비후보는 오는 2026년 7월 행정체제 개편으로 분구되는 영종구와 제물포구 모두를 아우르는 균형발전 정치를 펼칠 자신이 있다고 했다.

배 예비후보는 “송도와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중 영종만 독립구가 되는 것이라 보다 독립적인 행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 경자구역보다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12만명 달성을 앞둔 영종은 관문도시로, 감염병 등에 대비한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며 “또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언급한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첨단항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KTX 인천역 출발과 동인천 역사 철거,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개관 등 현안을 놓치지 않고 살피겠다”며 “특히 KTX를 인천역에서 출발시키는게 목표다. 인천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만들어지면 주변 관광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배 예비후보는 교통이 열악한 강화군과 옹진군에 대형 카페리여객선 유치와 신규 건조 시 국비 확보, 정주지원금 인상, 서해평화고속도로 개통과 무료통행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 120여개 중 80여개 이행, 4년간 노력 평가받고 싶어”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민의힘 배준영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배준영 캠프)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민의힘 배준영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배준영 캠프)

배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내걸은 공약 120여개 중 80여개를 임기 내 이행했다고 밝히며 4년간 지역을 위해 했던 노력을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배 예비후보는 “임기 내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반값과 서울 강화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백령공항 예타 통과, 백령~인천 오전 여객선 유치 등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것들이 대부분 이뤄졌다”며 “4년 간의 노력을 인정한다면 주민들이 선택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균형발전이 더욱 필요한 곳인 만큼,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에 도움을 잘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 발전을 누가 더 잘 이룰 것인지 판단해 선택해준다면 최선을 다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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