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맛집거리 등 시민 발길 잦은 업소 위생 진단 등 지원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시가 올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와 맛집 거리 등에 있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위생등급 특화 시범구역'을 조성하고 위생 우수 인증 음식점 확대에 나선다.

시는 시민들이 믿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게 특화 시범 구역을 만들어 관내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을 늘리겠다고 7일 밝혔다.

위생등급제 최상 등급인 '매우 우수' 표지판. 매우 우수는 표지판에 별 3개를 넣는다(사진제공 인천시)
위생등급제 최상 등급인 '매우 우수' 표지판. 매우 우수는 표지판에 별 3개를 넣는다(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특화 시범 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지나 복합 쇼핑몰, 맛집 거리 등에 있는 음식점에 위생 수준 진단을 실시한다. 또한 위생등급 지정 신청 시 보완 사항을 점검해 안내하는 등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특히 위생등급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게 지정업체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지난해 위생등급을 받았던 음식점 대상 현장평가를 실시, 기준 미달 업소는 지정 취소할 예정이다. 등급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폐업한 업소에 관해서도 위생등급 지정서와 표지판을 회수할 방침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5월부터 실시했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업장 위생 상태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90점 이상, 별 3개) ▲우수(85점 이상 90점 미만, 별 2개) ▲좋음(80점 이상 85점 미만, 별 1개) 등급을 부여한다. 80점 이상을 받은 업체에는 지정서와 표지판을 발급하고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 3만550개소가 위생등급 지정업소로 선정됐고, 이중 인천지역에는 1938개소가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확대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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