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주방시설, 입식의자 설치 등에 최대 500만 원
“음식점, 소비자 신뢰로 ‘코로나19’ 악재 넘는다”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연수구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접객업소들에대한 시설개선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연수구는 지난 16일 지역 내 식품접객업(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과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위생등급제 지정업소 등 음식문화개선에 적극 참여하는 업소에 시설개선자금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지역 음식점들의 위생수준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위생등급 적용 우선구역’을 선정하는 등 위생등급제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연수구는 가장 많은 위생등급제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신청건수를 기록했다. 인증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위생등급제 지정 평가에 대비해서도 업소별 보완점을 찾아주는 등 적극적인 컨설팅으로 관내 업소 지정률을 높이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위생등급제 확대 연장선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신청자에 한해 ‘연수구 위생업소 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개방형 주방(조리장 폐쇄회로(CC)티브이) 설치 ▲노후한 주방 시설과 장비 교체 ▲입식 의자 설치 등에 최대 500만 원(비용 최대 50%))을 지원한다.

구는 지원사업과 함께 ▲음식문화개선사업 교육 ▲맞춤형 주방환경 컨설팅 ▲냉장고 식재료 정리 교육 등으로 영업주와 소비자 사이 상호 신뢰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위생등급제 지정이 영업주를 관리?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주의 경쟁령이 될 수 있게 연수구가 홍보와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는 외식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경쟁력있는 음식문화도시 ‘연수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사업 공고는 연수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6월이 신청마감이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 위생과(032-769-7953)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 '맛고을 거리' (사진제공 연수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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