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항공대·국민대 ‘UAM 개론’ 시범강의
항공분야 이외 다양한 학과 학생 관심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이 올해 초 도심항공교통(UAM)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데 이어 국내 대학교 3곳에서도 개론 수준의 시범강의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24학년도 1학기 한서대·항공대·국민대 등 대학 3곳에서 ‘K-UAM 개론’ 수업을 개설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UAM 개론 대학교 시범강의 개요.
UAM 개론 대학교 시범강의 개요.

이 대학들은 도심항공교통 산학협의체 UAM팀코리아에 참여하며 인재 양성체계 마련을 도모하는 학교다. 전문가 강의와 소통형 세미나 방식 15주차로 진행한다.

과목명은 한서대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보는 운송수단 이야기(교양)’, 항공대 ‘미래 항공모빌리티 개론(전공)’, 국민대 ‘미래 모빌리티 기초(전공)’ 등이다.

시범강의는 2040년 세계시장 730조원 규모로 전망하는 유망 신산업 UAM의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인력 유입·양성을 위해 기획했다.

올해 첫 시범강의인 만큼 UAM 태동부터 미래를 조망하며 이해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항공 관련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UAM과 관련 깊은 도시계획·건축·교통·IT 등 분야 학생이 참여해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UAM 개념도.
UAM 개념도.

이번 강의는 UAM팀코리아 차원에서 정부뿐 아니라 SKT·현대차·GS건설 등 유망기업과 교통안전공단·항공우주연구원·항공안전기술원·한국공항공사·국토정보공사·전파진흥협회 등 전문기관 등에서 종사하는 현업 전문가들이 나선다.

전문가들은 곧 다가올 미래인 UAM 사업이나 제도를 준비하는 기업·기관의 당사자로서 생생한 얘기를 전하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에선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선도적으로 UAM 분야에서 종사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융합원은 지난 1월 ‘UAM과 항공안전 교육을 위한 전문과정’을 개설했다. 한서대 헬리콥터 조종학과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UAM 기본 이론 ▲관련 법체계와 환경 ▲항공안전관리시스템 이해 ▲UAM 특화 항공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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