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 공개 지지 선언
오는 7~8일 민현주와 경선 앞두고 변수될까
국힘 경선서 컷오프 김진용, 거취 ‘오리무중’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연수을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두고 김진용 예비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김기흥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6일 김기흥 캠프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김진용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이 캠프를 나와 김기흥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로 했다.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사진제공 본인)
김기흥 예비후보. 

정 전 시의원은 “연수을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지지한다. 마음을 모아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김기흥 예비후보는 “정 전 시의원이 지지 선언을 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후보직을 박탈당한 김진용 캠프의 주요 인사 1명이 김기흥 예비후보를 지지한 것일 뿐, 김진용 예비후보가 김기흥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당초 민현주·김진용·김기흥 등으로 치르기로 했던 3인 경선을 보류하고, 김진용 예비후보의 경선후보직을 박탈했다.

국힘 공관위는 경선후보직 박탈 사유료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진용 예비후보는 즉각 이의신청을 하며, 당이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진용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기각하며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청자가 재의 신청을 요구함에 따라 논의했다”며 “그 결과, 해당 공천 신청자에게 범죄 전력이 다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김진용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오후께 거취 표명을 예고했으나, 캠프 내부 사정을 이유로 거취 표명을 미룬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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