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 섬 방문해 무료 진료서비스 제공
올해 섬 18개, 주치병원 10개 추가 지정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올해 강화군과 옹진군 섬 주민에게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치병원을 10개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지역 내 병원들과 ‘1섬 1주치 병원 민·관 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4일 열린 '1섬 1주치병원 민ㆍ관 협력 무료 진료 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욱 현대유비스병원 행정국장, 이혜민 인천기독병원장, 문경복 옹진군수, 유정복 시장, 정혜경 한림병원장, 박성준 뉴성민병원장)
4일 열린 '1섬 1주치병원 민ㆍ관 협력 무료 진료 사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욱 현대유비스병원 행정국장, 이혜민 인천기독병원장, 문경복 옹진군수, 유정복 시장, 정혜경 한림병원장, 박성준 뉴성민병원장)

협약에 따라 해당 병원들은 3월 내 섬 지역을 방문해 연 2회에서 6회까지 내과, 심장, 재활, 정형외과 등 진료과목에 무료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협약에 인천시와 옹진군을 비롯해 한림병원(병원장 정혜경), 뉴성민병원(병원장 박성준),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 인천기독병원(병원장 이혜민) 등 병원 4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까지 종합병원 6개였던 섬 주치병원은 올해 10개로 확대된다. 기존 주치 병원 6개는 인하대병원과 길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등이다. 

주치 섬도 9개에서 18개로 늘어난다. 옹진군 백령도, 대청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덕적도, 연평도, 장봉도, 자월도, 신도, 시도, 모도, 백아도, 울도, 지도, 문갑도, 굴업도, 강화군 주문도 등이다.

섬을 방문하는 종합병원 의료진은 의사(전문의) 2명, 간호사 5명, 행정인력 3명 등 10명이다. 전문의 검진 후 추가 진료나 수술이 필요한 주민은 지자체 추천에 따라 협력 의료기관에서 무료 수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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