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국비 12억원 지원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1년간 국비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인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이해도.(자료제공 인천시)
인천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이해도.(자료제공 인천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환경검사와 교량 점검을 추진했다. 또한, 선박 화재진압 등 기존 인력과 장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도시관리 분야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중 인천해양경찰서와 협력한 야간 갯벌활동(해루질) 안전관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 착수 후에 갯벌에서 밀물 시 제때 빠져나오지 못해 발생하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개천과 공원 등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3차원 입체지도로 구축해 안전과 환경 정보를 표출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해 시설 관리와 공원 방제 등 도시관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섬 지역을 대상으로 택배, 식료품, 생활물류를 드론으로 배송한다. 물류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했던 섬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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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을 활용한 도시관리체계 구축으로 인천 드론산업 성장 기반 마련과 사회 문제의 새로운 해결책 제시 등 산업적·사회적 성과를 모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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