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상대전적 1승2무
다양한 행사도 개막전 꾸며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유나이티드가 연안부두의 뱃고동 소리와 함께 다시 힘차게 출항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3월 2일 수원FC을 상대로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미추홀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을 치른다.

인천유나이티드 개막전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개막전 포스터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2024시즌 정규리그 총 3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34경기부터 38경기는 ‘파이널라운드’로 진행한다.

파이널라운드는 34경기부터 38경기까지 치르는 5경기를 뜻한다. 파이널라운드의 진행방법은 먼저 정규리그(33경기)까지의 경기순위를 놓고, 1~6위와 7위~12위까지 두 개의 그룹을 편성한다. 그뒤 각 그룹 내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추가로 진행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인천의 지난 2023 시즌 리그 순위는 12개 팀 중 5위(38경기 14승 14무 10패, 승점 56점)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과 개막전을 치르는 수원FC는 지난 시즌 11위(38경기, 8승, 9무, 21패, 승점 33점)로 강등권을 전전했다.

작년 두 팀은 생대전적을 보면 인천이 우세하다. 인천은 작년 수원FC와 세 번의 맞대결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방심은 이르다. 무승부를 기록했던 두 경기모두 2대 2를 기록했을 정도로 양팀은 ‘혈전’을 치렀다.

인천이 승리를 거둔 경기 역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경기 90분 추가시간 끝에 오반석(35, 수비수)의 극적인 코너킥 헤딩 골로 2대 1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인천은 세 번의 맞대결에서 총 3골을 넣은 윤빛가람(33, 미드필더) 역시 경계해야 한다.

인천유나이티드, 개막전 지역 축제로 만든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다가오는 3월 2일 개막전을 지역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먼저, 인천은 개막전 당일 인천 팬 출신 가수 ‘유명한 아이’의 하프타임 공연을 준비했다. 유명한 아이는 지난 2023년 구단 음원인 'RUN'을 제작해 정식 발매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개막전에서 이 곡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전 당일 인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이곳엔 야외 테이블과 푸드트럭이 준비돼 있어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구단뿐만 아니라, 인천 선수단 역시 축제에 힘을 보탰다. 인천 선수단들이 팬들을 위해 사비로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오는 3월 5일 개장 예정인 구단의 새로운 후원사 ‘인스파이어 리조트’ 숙박권과 음식·음료 상품권 등 지역 기업들이 준비한 경품도 경기 전 추첨 등의 이벤트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지역 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23년 상호협력을 협약한 인천총장포럼 참가대학 11개의 재학생을 상대로 개막전 당일 현장에서 동반 1인까지 할인 50% 혜택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현장 예매 시 함께 주어지는 응모권을 가장 많은 인원이 제출한 학과 혹은 동아리는 추후 엠티 지원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인천총장포럼 대학 11개는 가천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국제캠퍼스), 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인하대학교, 청운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 알림톡이나 공지사항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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