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건설 공사 착공식 개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를 착공했다.

인천경제청은 2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수순환체계.(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수순환체계.(사진제공 인천경제청)

행사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혁(민주, 부평6)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했다.

송도워터프런트는 송도국제도시를 ‘ㅁ’자 형태로 휘감아 도는 수로를 조성하고 수문을 설치, 조수차이를 이용해 해수가 흐르게 하는 인공 수로다. 수로 주변 개발사업까지 포함 돼 있다.

조수차를 이용해 해수를 순환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집중 호우 시 유수지는 치수 역할을 한다. 인천경제청은 수로와 호수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 친수도시를 건설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2252억원을 투입하며 전체 길이 9.53km, 수로 폭 40~500m 규모로 수로를 건설하고, 차도·보도교와 수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송도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 차도교 2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1개소, 6공구·아암호수 준설 등을 포함한다. 오는 2027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지난해 말엔 ㈜DL이앤씨 등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착공한 1-2단계를 포함한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이 완료되면 수로가 'ㅁ'자 형태로 연결되며 하루 2회 해수 240만톤을 유입해 2~3등급 이상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평상 시 관리 수위를 평균 해수면 기준 1~1.3m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담수 능력을 확보하고 방재능력을 만들게 된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는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가속화와 함께 송도의 바다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라며 “해양생태도시와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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