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16조원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유럽 출장을 떠난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글로벌 기업과 투자 논의를 위해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유럽 덴마크, 독일, 루마니아,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출장에서 논의되는 투자금액이 120억달러(한화 16조원)에 달해 민선 8기 3년차를 맞은 유 시장의 투자유치 노력의 성과가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먼저 유 시장은 덴마크 국영기업인 오스테드와 ‘인천·오스테드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인천지역 해상풍력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앞서 오스테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60억달러, 1.6GW 규모 해상풍력발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와 오스테드는 인천지역 내 해상풍력 산업 육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후 독일에선 2022년 11월 유정복 시장 유럽 출장 당시 발표한 유럽한인문화타운 계획을 글로벌한인문화타운으로 확대해 재외동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비전을 설명한다.

이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방문해 테르메 그룹에서 직영하는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투자이행확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개발사업자 파나핀토가 10억달러, 영국 글로벌 투자사인 원 월드 임팩트 글로벌이 50억달러 투자 의향을 밝혀 유 시장은 프랑스에서 투자사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세계 글로벌 기업이 경제자유구역과 국제공항과 항만 등 투자 환경이 있는 인천에 관심이 있다”며 “이번 출장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