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부터 신청 받아, 업체 당 최대 3000만원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시가 고금리 속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단계 지원사업을 한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단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융자규모는 1575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225억원 증액했다.

협약 은행(신한·우리·농협·하나·국민·카카오뱅크)에서 보증재원 105억원을 출연했으며,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협약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시가 대출 이자 비용을 3년 간 일부 지원한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
인천시청 청사 전경.

이달 20일부터 앱 '보증드림'에서 온라인으로 또는 사업장이 소재한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을 방문해 상담일을 예약하면 된다. 상담과 신청은 26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단, 최근 3개월 동안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 지원을 받았거나 보증 금액 합계가 1억원 이상인 경우, 보증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보증제한사유(연체·체납 등) 등에 해당할 경우 지원받을 수 없다.

최대 6년, 1년 거치 5년 매월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금리는 CD금리에 가산(고정)금리 1.9%를 더한 수준이다. 여기에 시가 3년간 이자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1년차에는 이자 중 2.0%, 2~3년차에는 1.5%를 지원하고 보증료율 또한 연 0.8% 수준이다.

올해 처음 사업에 참여한 카카오뱅크의 경우 최종보증료의 50%를 추가 지원한다. 3월 26일부터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에 공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신용보증재단(1577-3790)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달 5일 시행했던 1단계 신청이 당일 조기 마감된 것을 고려해 2단계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25억원 확대한 1575억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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