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수면 상승 심각, 기후위기 대응해야"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동학(42) 예비후보가 기후정치를 강조하며 기후 위기를 잘 아는 정치인이 인천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동학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인천 연안 침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와 함께 자신이 촬영한 영상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이동학 예비후보가 중구 영종도 앞바다에 입수하며 기후 정치를 강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출처 이동학 예비후보 유튜브)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이동학 예비후보가 중구 영종도 앞바다에 입수하며 기후 정치를 강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출처 이동학 예비후보 유튜브)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구 영종도 앞바다에 입수하며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11일 촬영한 것으로 이 예비후보는 영종도 앞바다에 양복을 입고 입수한 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말하며 인천에는 기후 위기를 잘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위기는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인천 해수면 상승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후위기에 대해 잘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극지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1월 인천의 해수면이 2050년까지 세계 평균보다 10% 높은 4cm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뉴욕과 시드니 등 주요해안도시 5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기후위기’와 ‘녹색경제’를 키워드로 ▲기후위기 대응을 주도할 환경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 프로젝트 ▲녹색경제 확대 ▲미래세대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성 대비 기후특위와 연금개혁 특위 상설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에 연계한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녹핵일자리 등 녹색경제 규모 확대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기금조성 ▲기업과 연계한 글로벌 환경스타트업 100개 양성 프로젝트 ▲해양쓰레기 발생 억제와 해결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03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그뒤 평당원부터 혁신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의장, 최고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정책단장,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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