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운영 위한 업무협약식’
하반기 5박6일 단기 농촌유학 프로그램 시범운영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15일 관내 학교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15일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사진제공 옹진군)
15일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사진제공 옹진군)

인천가족 체류형 농촌유학이란 학생의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해당 지역 마을로 이주하면,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지역 생태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정책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발전 전략 수립, 주거 마련, 공교육 분야 지원, 지역균형발전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함께 구현키로 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며, 내년부터는 장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과 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산 규모나 선발 인원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오는 4월 ‘옹진군 농촌유학 중심학교’ 공모를 진행해 관내 시범사업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올해 하반기부터 5박 6일 단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관내 학교 폐교 위기가 전보다 심각해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유학을 도입키로 했다”며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관내 학교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시교육청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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