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천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졸업생 “인생에 꽃 피는 봄이 왔다”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남동구 소재 남동글벗학교가 세 번째 졸업식을 맞이하고 만학도 23명(최고령 졸업생 84세)을 배출했다. 

남동구는 지난 6일 인천시교육청 종합정보센터 대강당에서 성인문해교육 이수자를 위한 합동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남동글벗학교 졸업생 23명이 지난 6일 열린 졸업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글벗학교 졸업생 23명이 지난 6일 열린 졸업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남동구)

이번 졸업식은 인천시교육감 지정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 7곳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남동구 평생학습관 남동글벗학교는 학습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인정 학습과정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제3회 졸업식을 개최하고 늦깎이 졸업생 23명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 최고령자는 84세 어른이었다. 

졸업생들은 “배우지 못해 힘들고 서러웠던 내 인생에 꽃 피는 봄이 왔다”며 “배울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배움의 열정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만학도의 노고와 열정에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시기를 놓친 사람이 일상생활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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