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인투아이(INTO-AI) 기자│인천시가 지난해 인천자원순환가게에서 재활용품 1162톤을 회수해 시민에게 6억7000만원을 보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인천자원순환가게 82곳에서 재활용품 1162톤을 회수해 시민에게 6억6900만원을 보상했다”며 “2022년보다 사업 참여율이 높아져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장려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인천자원순환가게' 사업을 지난해 82개소에서 올해 99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자원순화가게 사업은 시민들이 깨끗하게 분리한 재활용품을 가지고 오면 무게에 따라 현금(포인트)으로 보상해 주는 환경 친화적 사업이다.

2021년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천 기초자치구 3개에서 17개소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구 8개 56개소에서 재활용품 302톤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7200만원을 보상했다.

이어 지난해엔 옹진군을 포함한 군․구 9개에서 82개소를 운영해 재활용품 1162톤을 회수하고 시민들에게 6억6900만원을 시민들에게 보상해 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자원순환가게는 다양한 명칭과 운영 시간, 방법으로 각 군․구별 특색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시비 4억4000만원을 지원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회수기 22대를 설치하고 투명 페트병 등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 용기, 의류, 신발, 가방 등의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 회수를 늘릴 예정이다.

인천시 환경국 관계자는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자원순환가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 재활용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