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개소서 7200만원 보상··· 2026년까지 155개소로 확대 계획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 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자원순환가게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깨끗하게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시민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인천자원순환가게를 올해 8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 동구에 운영 중인 자원순환가게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동구에 운영 중인 자원순환가게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해 지정일(군·구 별 차이)에 가까운 자원순환가게로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인천e음카드 포인트(현금)로 월별로 정산해 보상한다. 회수한 재활용품은 100% 재활용한다.

시는 2021년 17개소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구 8개 56개소, 3만6000여세대가 참여해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 19종 302톤을 수거했고, 7200만원을 보상했다.

이렇게 회수한 재활용품은 그동안 직원용 네임텍,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인천시 상징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2021년 시범사업 당시 자원순환가게의 가입자 수는 1244명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만241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군·구에 9개에 85개소, 2026년까지 155개소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게에는 자원관리사 총 149명을 배치해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한 교육·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이용자가 비대면으로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게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수거기 30대도 설치해 재활용품 배출·수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달호 시 자원순환과장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이 높아질 수 있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인천시도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수거체계가 개선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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