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 시작
내년 하반기 사업완료 목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2023년 착공을 목표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 위치한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간이해역 이용 협의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 칠면초 군락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 칠면초 군락 전경.(사진제공 인천시)

칠면초는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해서 칠면초라고 이름 지어졌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일대 갯벌은 칠면초가 군락을 이뤄 자생하고 있다.

앞선 지난해 4월 시는 친수공간 접근성 개선과 해안 주변 수변공간 확대 조성으로 단기·중기·장기 신규사업 39개가 포함된 ‘2030 바다이음, 인천 해양친수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월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다. 2023년 초 착공, 내년 하반기까지 해안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칠면초 군락지, 녹지공간, 포토존 등 자현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해양생태계 보존과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석모도 칠면초 군락지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힐 정도로 해양경관이 뛰어난 곳”이라며 “사업 완료 후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칠면초 군란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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