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거구 14개 가정 시 3.29대 1
중구·강화군·옹진군 배준영 단독 신청
황우여 미신청... 안상수 계양갑 신청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오는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지역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시작됐다.

21대 대선과 8대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22대 총선까지 3연승을 노리는 국민의힘은 지난 3일까지 공천신청을 받고, 신청 결과를 공개했다.

인천은 현행 선거구 13곳에 46명이 신청했다. 향후 선거제 획정 이후 선거구가 14곳으로 늘어날 것을 가정하면 경쟁률은 3.29대 1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진제공 국민의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진제공 국민의힘)

선거구 13곳 중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제외한 선거구 12곳은 모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엔 현역 배준영 의원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형선 전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등이 신청했다.

6선을 노리고 연수갑 선거구에 출마 할 것을 예상했던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고민 끝에 출마를 포기했다.

연수갑 선거구는 정승연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병건 전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 이영자 전 인천대 겸임교수, 황충하 전 연수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 이기선 전 행복한세상을여는사람들 봉사단 대표 등이 5파전을 치른다.

반면, 여러 선거구에서 하마평에 올랐던 안상수 전 시장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지역구인 계양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 중 최고령 신청자이다.

당초 계양갑 선거구는 이병학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유일한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안 전 시장을 비롯해 조동수 전 계양구의회 의장, 이수봉 민생정책연구원장 등이 공천을 신청해 경쟁률 4대 1을 기록했다.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는 심재돈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김충래 변호사,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는 윤상현 국회의원과 이중효 전 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 양자대결을 한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민경욱 전 국회의원, 민현주 전 국회의원,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백대용 새로운미래를위한청년변호사모임 이사장,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5명이 등록했다.

남동구갑 선거구는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정승환 인천시장 청년특별보좌관 등 4명이 경쟁한다.

남동구을 선거구는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 김세현 전 인천시 대외경제특보,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김지호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등 4명이 등록했다.

부평구갑 선거구엔 유제홍 전 국민의힘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부평구을 선거구엔 장정욱 전 부평구의원, 강창규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손철운 전 인천시의원 등이 각각 등록해 경쟁한다.

선거구 분구가 예상되는 서구갑 선거구와 서구을 선거구엔 모두 12명이 등록했다. 특히 서구갑은 9명으로 인천에서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서구갑 선거구엔 윤지상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정숙 전 서구의원, 박종진 전 채널A 앵커, 박상수 전 대한변협 부협회장, 서정호 전 인천교육감 후보, 백석두 전 인천시의원, 김종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세훈 전 인천시 홍보특보, 권순덕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인천지역위원 등이 등록했다.

서구을 선거구는 이행숙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염광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양병현 인천사업진응협회 고문 등이 등록해 3파전을 치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언회는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해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작업과 경쟁력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를 병행한다.

서류심사를 완료하면, 설 연휴 이후 오는 14일부터 일주일동안 지역별 면접을 실시해 단수 추천, 우선 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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