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편찬 50주년 기념 3권 발간
대한민국 역사 축소판 인천 돌아보기
고고학·역사학·국제도시 등 주제 구성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 인천시가 시사편찬 50주년을 기념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역사를 총망라한 '인천광역시사' 총 3권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965년 '인천시사편찬위원회'를 정식 발족하고, 1973년 첫 번째 인천시사(仁川市史)를 편찬했다. 이후 10년 주기로 지역사를 편찬했다. 이번에 발간한 '인천광역시사'는 인천시가 지난 2013년 ‘인천정명(定名) 600년’을 계기로 시작한 연차 사업의 일환이다.

인천광역시사.
인천광역시사.

이번에 발간한 '인천광역시사'는 그간 인천 관련 연구 성과를 집약한 것이다. 인천의 형성과 성장을 모두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고고학’, ‘역사학’, ‘국제도시로 인천의 성장’을 주제로 총 3권으로 구성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집필을 맡아 전문성을 높였다.

고고학·역사학·국제도시 등 주제 구성

제1권 ‘고고학이 발굴한 인천’은 인천지역의 풍부한 유적과 유물을 조명한다. 최근 20여년간 인천에선 공항과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한 발굴조사가 증가했다. 이에 선사시대~조선시대 유적과 유물 자료가 확보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성과가 축적됐다.

이는 인천 역사의 공백을 고고학 조사로 채웠다. 7만년 전 토양층에서 출토된 뗀석기, 섬에서 조사된 조개무덤, 청동기시대 대형마을, 마한의 집자리와 무덤, 통일신라시대의 돌방무덤 등이 그 구체적인 예다. 생소할 수 있는 인천의 고고학을 시민과 연구자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권 ‘역사학이 탐구한 인천’은 인천 역사의 출발지 미추홀에서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쳐 개항 후 근대화, 해방 후 산업화 그리고 문화의 시대에 세계로 향하는 인천의 역사적 변화상을 수록했다.

특히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천 역사를 주제별로 서술해 인천의 역사를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다. 비류 전승, 고려의 강도시대, 조선시대 교육기관과 해양 방어 체제, 개항과 조계, 화교사회, 개항장의 상업경제, 근대문화의 수용, 인천항 조성과 경인철도 부설, 민주화운동 등 총 18개의 주제를 선별해 구성했다.

제3권 ‘국제도시 오늘의 인천’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과 성취의 과정을 담아 구성했다.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복지, 교통, 산업, 도시계획, 도시경관, 문화 등 각 분야를 총 14장으로 구성했다.

도서관·학교·인터넷 등 무료 배포

이번 인천광역시사는 그동안 지역사 편찬에서 접근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시사에서 소략했던 인천 고고학의 본격적인 기술과 인천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 선정, 인천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이 담긴 각 분야의 해석이 그렇다.

또, 시민 참여와 관심 증대, 시사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해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대표 원고 3개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하고 편집본은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게 공개했다.

인천시사편찬 50주년 기념 ‘인천광역시사’는 관내·외 도서관, 학교, 유관 기관 등에 배포된다. 인천시 홈페이지와 전자책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민선 8기 시민제안공약인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편찬원을 활용해 그간 축적한 역사문화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각적으로 활용하는 전담하는 인천시 역사편찬 총괄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프로그램 챗GPT 4.0을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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