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관계자, “종합적으로 부정적이지 않다”
숭의동 131-6 일원에 지하 1층·지상 9층으로 규모로
“계획대로 진행 시 2026년 착공·2030년 준공 목표”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현재 미추홀구청사를 철거하고 새롭게 미추홀구 신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추홀구 공공시설과 관계자는 16일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가 막바지”라며 “신청사 건립 경제적 타당성 등이 복합적으로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청 전경. (사진제공 미추홀구)
미추홀구청 전경. (사진제공 미추홀구)

이어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예산 1068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재원 조달은 인천시 보조금과 구 자체 기금, 지방채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추홀구청사는 1969년 당시 인천교육대학교(현 경인교대)와 교대 부설초등학교가 사용하던 건물이다. 경인교대가 1991년 계양구로 이전한 뒤, 미추홀구가 청사로 이용하고 있다. 인천 기초단체 청사 중 가장 노후했다.

현 청사는 건립한지 54년이 지나 낡은데다 행정 수요가 늘어나 조직과 공무원이 증가하는 등 신청사 건립 요구는 꾸준하다.

이에 미추홀구는 신청사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행안부에 구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구는 타당성 조사를 올해 2월까지 마치고 행안부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숭의동 131-6 일원에 지하1층과 지상 9층 규모의 신청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것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구 신청사는 2026년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할 예정”이라며 “이후 설계 공개 모집을 진행하기에 층 높이 규모는 추후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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