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남측 연결구간 사업자 선정 예정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개발을 위한 민간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수구 송도동 소재 18만778㎡를 개발할 민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내달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민간에 맡겨 개발할 용지는 송도국제도시를 'ㅁ'자 형태로 휘감아 흐르는 워터프런트의 1-1단계 남측 연결 수로 구간에 해당한다. 1-1단계 남측 연결수로는 유수지와 수로를로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준공 전경.(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인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준공 전경.(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 시행사는 인천경제청과 협의를 거쳐 이곳에 5성급 특급호텔, 문화·집객 시설, 호수변 랜드마크 건축물 등을 건설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6월 실시한 민간 공모에는 민간 업체 단 한 곳만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천경제청은 10명 안팎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당 업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이 업체가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토지 매매 계약과 세부 사업 계획 등을 협의해 사업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평가위 심사에서 전체 평가 점수 1000점 중 800점 미만을 획득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는다. 평가 항목은 사업 신청자의 재원 조달 계획, 종합 개발 구상, 경관 고도화 계획 등 총 21개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평가위원 선정을 위한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2월 중순까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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