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군부대 요청으로 주민대피와 여객선 운항 중단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 |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인해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5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과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에 연평도 주민에게 두 차례에 걸쳐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피령은 군부대의 요청에 의해 발령된 것으로, 연평면사무소는 대피 방송을 내보내고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했다. 백령면사무소 역시 비슷한 시각에 군부대의 요청을 받아 주민에게 대피소로 이동하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한편,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의 운항도 이번 포격으로 인해 통제됐다고 전했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북한의 포격으로 해상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군부대의 연락을 받고 대피 방송을 실시했다고 전했으며 현재 주민들의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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