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 위장해 다가간 뒤 피습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습격을 당했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본 뒤, 차량을 타기 위해 이동하던 중 신원 미상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50~60대 남성으로 알려진 괴한은 민주당 지지자로 위장해 이 대표에게 다가갔으며, 범행 전 소지하고 있던 20~30cm 크기 흉기를 이용해 이 대표를 공격했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대표는 피습 직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병원 이송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한 관계자 등으로부터 아직 소식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2030 세계엑스포 유치가 좌초된 뒤 가덕도신공항 사업 등 부산과 경남의 굵직한 현안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는 부산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본 뒤 경남 양산시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할 계획이었지만, 피습으로 취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찾았다. (유튜브 이재명TV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찾았다. (유튜브 이재명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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