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항로 5개 신청했으나 3개 선정
백령~인천, 인천~이작, 대부~이작 등 지원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내년도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사업에 인천 항로가 3개 선정됐다.

올해 해수부 준공영제 항로와 개수는 3개로 같지만, 기존의 인천~덕적 항로는 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외됐고, 인천~이작 항로가 새롭게 선정됐다. 다만, 인천~덕적 항로 축소는 없이 1일 2왕복은 유지된다.

해수부는 지난 22일 2024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백령~인천, 인천~이작, 대부~이작 등 인천 지역 항로 3개 등 총 12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해당 사업은 연안여객 항로 중 1일 생활권이 구축되지 않은 '1일 생활권 구축 지원 항로'와 2년 이상 적자가 지속돼 단절될 우려가 있는 '연속 적자 항로'의 운항결손액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내년 지원 예산은 총 28억원이다.

1일 생활권 구축 지원 항로는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운항결손액 100%를 지원한다. 연속 적자 항로는 정부가 운항결손액의 70% 이내 범위에서 지원한다.

당초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선사 요청에 따라 기존 준공영제 항로였던 백령~인천, 대부~이작 등 2개와 신규로 장봉~삼목, 삼목~장봉, 인천~이작 등 총 노선 5개를 신청했다.

최종적으로 1일 생활권 지원 항로에 백령~인천, 인천~이작 항로, 연속 적자 항로에 대부~이작 등 항로 3개가 선정됐다. 

인천~이작 항로는 지난해와 올해 해수부 여객선 준공영제 항로로 선정되지 않아 운항 축소가 불가피했다. 이에 1일 2왕복이 불가능해지면서 1일 생활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 해수부 준공영제 항로로 선정되면서 1일 2왕복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준공영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인천~덕적 항로 운항 축소도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고려고속훼리 관계자는 "인천~이작 항로가 해수부 준공영제 항로에 신규로 선정됐다"며 "내년부터 주민들의 1일 생활권이 보장될 것이며, 기존 인천~덕적 항로에 운항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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