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 시장 주재 ‘2024년 인천시 교통국 주요업무보고’
인천KTX·GTX-D Y자·GTX-B 등 고속광역철도망 구축
내년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시내버스 재정 부담 완화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2호선 출·퇴근길 열차 증편과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내년 7월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시 교통국은 26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4년도 교통국 주요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시 교통국은 이날 2024년 교통 분야 정책 목표를 ‘촘촘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살고 싶은 도시 인천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4대 전략을 선정했으며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대 전략은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한 교통환경조성 ▲‘사통팔달’ 철도·도로망 구축 ▲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미래교통체계 구축 등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사진제공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사진제공 인천교통공사)

2024년 하반기 인천형 K-패스 도입·인천2호선 증편

먼저 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대중교통 이용 요금의 일부를 환급하는 인천형 K-패스 도입을 내년 하반기 추진한다.

이어 인천~서울 광역버스 이용 시민 대상으로 광역버스 정기권(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2호선 출·퇴근길 시간대에 열차 2대를 1대로 묶어(중련) 내년 7월부터 운영(2-1단계)해 출·퇴근길 혼잡도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시는 2029년까지 중련 열차 5대를 추가 투입(2-2단계)하며 오는 2035년까지 인천2호선 전 편성을 중련으로 운영(3단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주차 공유 활성화를 위해 부설주차장 등 주차장 2712면을 추가 개방을 하고, 2024년 공영주차장 25곳을 건립해 주차장 2698면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일 인천시가 교통국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사진제공 인천시)
26일 인천시가 교통국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KTX·GTX-D Y자·GTX-B 등 고속·광역철도망 구축

또한, 시는 '사통팔달' 철도·도로망 구축을 위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고속·광역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인천KTX는 2024년 노반공사 준공을 하고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이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Y 중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202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인천공항행은 제5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GTX-B 노선은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거쳐 2030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는 내년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수립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철도망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주요 도시철도 사업이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내년 상반기 예타 신청) ▲부평연안부두선(사업 재기획 후 예타 내년 하반기 재신청) ▲송도트램 등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접경지역 주민 정주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영종~신도 평화도로 보상을 완료하고 하반기까지 교량 상부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시내버스 재정 부담 완화

아울러 인천시는 내년 7월까지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며 시내버스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효율화 선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업체 34개 버스 2039대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현금없는 시내버스 전면시행 ▲수소차 전환 등을 추진해 준공영재 재정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7월까지 직행좌석광역버스 노선 19개와 광역급행버스 노선 6개에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민 대중교통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중구 영종 ▲연수구 송도 ▲서구 검단 ▲서구 한들지역 등 교통혼잡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증차한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과 지원 조례를 내년 상반기 제정해 내년 하반기 실증사업과 시범운영을 추진하는 등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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